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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겨울에 온 겨울이6

이름 모를 고양이에게 작은 선물을 엄마는 처음에 고양이를 별로 안 좋아하셨다. 어릴적에 제사상에 쓸 물고기를 내놨더니 몇 번이나 가져갔던 고양이, 쓰레기를 뒤지며 발정기때마다 울어서 잠귀가 밝은 엄마를 괴롭히는 (?) 고양이들 때문에. ​ 그래도 유기묘 출신인 겨울이를 임보하면서 다행이 성격도 가족들이랑 잘 맞고 큰 탈 없이 지내는것을 보시고 인젠 거의 고양이 성애자가 되셨다. 겨울이 입양 이야기를 하니 "그냥 키우면 안돼?" 해서 키우게 되었다. 물론 경제적인 부분은 내 차지니까 내가 더 벌 수 밖에 없지만 말이다. ​ 하여튼, 최근에 언니가 길고양이를 만날때마다 닭가슴살 간식이라도 주는 것을 보시고 엄마께서도 아는 길고양이에게 밥을 챙겨주시기 시작했다. 그 고양이는 쓰레기를 먹고 세탁기 물 같은 생활 오수 물을 마신다고 한다. 다이소.. 2021. 1. 28.
홈 플래닛 초음파 가습기 솔직 후기, 내돈내산 겨울철에는 기관지 관리가 참 중요하다. 게다가 나같이 비염과 가래를 달고 사는 사람은 추운 계절이 지옥이 아닐 수 없다. 또 모시는 주인 고양이님도 호흡기가 안 좋으셔서 가습기가 필수다. 작년에 쓰던 아이리버 가습기가 있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지를 않았다. 지금은 육만원 가까이하는데 세일할 때 3만 원쯤에 산 아이리버 가습기. 인공지능이라 자동 조절 되고 물 보충 시에 알려준다는 둥 좋아 보여서 산 건데 결정적으로 습온계가 맞질 않고, 분무량을 낮게 해 놔도 옷이 다 젖고 방안이 너무너무 추웠다. 한 시간 미만 틀어놨는데도 그랬다. 그래서 집 안에서 잃어버린 김에 (?) 이번에는 가성비 좋은 가습기로 사고 싶어서 알아봤다. 기왕이면 좀 더 따뜻하다는 가열식 가습기로 사고 싶었으나 4만 원 후반대부터 .. 2021. 1. 9.
고양이, 강아지 DIY 넥카라 만들기 반려묘, 반려견들이 자주 사고를 치는 집이라면 병원은 자주 가야 한다. 수의사 처방대로 병원에서 받은 넥 카라를 해주면 불편해하고, 인터넷에서 구매한 솜 들어간 넥 카라도 불편해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즤집 고양이는 매우 예민 보스 이셔서 목걸이도 못하고 이불도 못 덮는다. 모든 종류의 넥 카라 거부는 당연하다. 근데 행주 넥 카라는 좀 거부감이 덜하다고 고양이 카페에서 봤다. 그래서 만들어 봤다. 행주 넥카라 만드는 방법 준비물 부직포 행주 아무거나 새 거 ( 전 길거리에서 어머니가 받은 걸로) 운동화 끈 같은 고양이 목에 두를 수 있는 끈 가위, 실 , 바늘 이렇게 필요하다. . 1. 행주 가운데를 고양이 머리 사이즈에 좀 넘치게 잘라준다. 2. 자른 원형을 버리지 말고 4 부분으로 자른다. 3. .. 2021. 1. 3.
산중호걸 고양님의 생일 잔치 작년 19년 12월 19일은 겨울이를 만난 날이었습니다. 저는 잘 몰랐는데 엄마가 2-3주 내내 삐쩍 마른 고양이를 봤다고 합니다. 그냥 그저 데려올 생각은 안 하시고 '아휴, 쟤를 어떻게 하나, '만 외치셨다고 해요. 솔직히 데려올 마음 먹는 것도 쉽지 않고 데려와서도 쉽지 않은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저한테 말하면 데려올거라는걸 아셔서 조금 망설이고 계시다가 얘가 밥도 못먹고 (안 그래도 회색 고양이라서 ) 꾀죄죄하게 돌아다니는 모습에 저한테 그냥 말하셨습니다. 회색 고양이가 집을 나온 건지 쫓겨난 건지 추위 속에서 계단에 앉아있다고 말이예요. 저는 고양이를 한 번도 안 키워 봤지만 오랜 랜선 집사라서 밥이나 주자는 생각에 마트에 고양이 사료를 사서 ( 길냥이 사료?) 집 주변 얘가 출몰한다는 장소.. 2020.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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