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빨간 머리 앤1 빨간 머리 앤, 마냥은 즐거울 수 없는 인생 어렸을 때는 재미있게 봤거나 별생각 없이 봤던 작품들이 성인 되어서 다시 볼 때는 새로운 의미를 찾거나 마냥 행복하지 않은 작품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톰과 제리의 결말이라던가 콩쥐와 팥쥐의 염장 젓갈 엔딩은 조금 충격적이었습니다. 삶에 찌든 어른들이 만들어서 그런 걸까요? 그들의 애환이 녹아있는 것 같습니다. 빨간 머리 앤 역시 자극적인 엔딩은 아니지만 꽤나 우울하고 숨겨진 요소들이 있다고 생각하는 책입니다. 항상 미디어에는 고아이지만 밝은 소녀, 새로운 가정에서 정착을 하고 성적 장학금을 받는 똑똑하고 호기심 많은 소녀 정도로 비치고 있습니다. 근데 제가 성인 되어서 읽은 빨간 머리 앤은 그게 다가 아니었습니다. (상당히 주관적이고 빨간 머리 앤을 감명 깊게 봤던 분이라면 감동이 좀 깨질.. 2020. 12. 1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