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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가시가 돋치지 않기 위해

100년만의 세계경제붕괴 위기와 리플 혁명

by Whensummer 2021.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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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사서 비트코인이 고점을 찍었다.
비트코인 광풍이긴 하지만 개미들이 과연 이득을 얻을 수 있을까 생각했다.
주변 사람들 중에서도 했다가 손해를 봤다는 사람도 대다수고
친한 대학 동기도 100만원을 벌었다가 100만원을 잃기도 했다.
나는 주식 공부하기도 바쁘기도 하고 비트코인은 왠지 사행성 도박같은 느낌이 물씬 나서
해볼 생각조차 안했다.



그래도 주식 투자를 좀 하고 책을 읽다보면 주식, 금, 채권 그리고 자주 보이는 단어는 코인, 암호화폐였다.
공부 하는 김에 코인이 무엇일까 찾아보니 일반인에게는 조금 난해하고 복잡한 설명이 대부분이어서
결국 비교적 쉬운 코인 입문(?) 책을 추천받아 보게 되었다.
그 책이 <100년만의 세계 경제 붕괴 위기와 리플혁명> 이었다.



책은 정말 입문자에게 차근차근 설명해 주면서 알려주는 느낌이 들었고,
음모론에 기반하여 세계 경제가 결국 권력자들 손에서 놀아나는 것일 뿐이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내가 페미니스트이면서 음모론자 지지자라면 지나가던 똥개가 웃을까?)
저자는 음모론을 가감없이, 기본적인 전제하에 깔끔하게 설명해준다.
비트코인, 리플코인, 스텔라루멘코인들의 개념 역시 잡아주며 향후 변동성과 움직임을 예측한다.
2020년 2월에 나온 책이기 때문에 2021년인 지금 저자가 예측한 향후 미래의 움직임을 대조해보는 재미도 있다.

 


특히 비트코인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하락하다가 2022년 이후 급격하게 상승장이 나올 수 있다 했는데
4차 산업 혁명이 도래해서 모든 것이 점점 빨라지니 비트코인 상승장도 빨리 올수 있다고 말했는데
지금의 현 상황 같아서 놀랐다.



또한 저자는 특정정권에서의 집값 상승과 그린벨트 해제 건수, 미국-한국 금리 인상을 연결시켜
설명하며 부동산이 왜 뜨거운 감자가 되었는지 차분하게 설명해준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많은 부분들이 이해타산으로 연결되어있는 모습을 보며
진짜 개미는 살아 남을 수 없는 건가라는 약간의 우울감도 느꼈다.



저자는 자신을 암호화폐 부정론자라고 이야기 하지만
긍정적인 시각에서 서술한 이유를 설명한다.

 


암호화폐를 부정적으로 본다고 해서 밀려오는 힘까지 거부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글로벌 기득권 세력을 상대할 수 있는 개인은 있을 수 없다.
마치 국가가 화폐 단위를 변경하면 그것을 부정하고 싶어도 따라야 하는 것처럼
암호화폐도 싫든 좋든 우리 피부 가까이로 점점 다가오게 될 것이라고 보기에 암호화폐를
받아들이는 편이 좋을 것이다.]

본문 중 205p

저자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을 미래사회에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본다.
그러면서 투자의 개념보다는 저축의 시선으로 다가서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나 역시 책을 읽으면서 여유자금을 코인에 투자(=저금) 하고 싶었으나
아직까지 관련법들이 제정되지 않아서 위험부담이 상당할 것 같다.
우선적으로는 일론 머스크가 불고 온 코인 광풍이 어느쪽으로
흐를지 조용히 지켜보고 결정 할 수 밖에 없겠다.
수많은 레밍들 중의 한 마리는 되기 싫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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