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겨울이가 길거리 생활하다가 집에 왔을 때
정말 초록색 묽은 변에 여기저기 테러까지..
고양이 키우는 것을 각오하고 데려왔으나
이 정도일 줄이야 상상도 못 했더란다.
병원 가니까 좀 적응하면 나아질 거란 말에
안심하고 이불 빨래만 주야장천 했었다.
일주일이 지났는데 화장실에서
싸긴 싸고 변도 갈색인데 여전히 설사였다.
***사진 주의***똥 주의***
정말 심각하다고 생각했다. (+혈변)
찾아보니 페르시안 아이들은 장이 약해서
사료를 잘 선택해야 한다고...
그래서 찾다가 찾다가
검색해본 끝에 뉴트로 초이스 사료가 좋다고 해서
닭고기 맛으로 시켰다.
아이가 잘 먹기도 하고 변 상태도 좀 양호해진 것 같아
안심이었다. 완전히 맛동산은 아니라서 좀
그렇긴 했다.
근데... 이번엔 눈물과 귀지가 폭발하더라..
무슨 성분 때문에 알레르기가 생기는지
장담을 못해서 우선 차선책으로
같은 브랜드인 연어와 현미로 시켰다.
그랬더니
아 아름다운 완벽한 맛동산...
정말 동글한 맛동산을 뽑아낼 때 울고 싶었다.
그리고 눈물과 귀지도 확연하게 줄어든 게
눈에 보이더라. 사실은 lid고우 사료도 있었는데 겨울이가 거부
그래서 정말 뉴트로 초이스 사료는
설사도 잡아주고!!
눈물도 잡아주고!!
귀지도 잡아준다!!
그리고 다 먹어 가서 다시 시킨
뉴트로 초이스 연어와 현미 6kg 사료
가격은 5만 원 초중반 때. (쿠팡에서 삼) 코로나 터지고 사료값이 많이 오른 듯.
내가 여자치고 손이 큰 편인 걸 감안해도
정말 큰 사이즈의 사료.
처음엔 돼지 소 사료 포대인 줄 알았다.
유통기한도 내년 6월까지 넉넉해서
소분해서 보관만 잘해놓으면 될 듯.
닭고기 성분이 들어가긴 하는데
겨울이 에게는 이게 훨씬 잘 맞는 것 같다.
얘 자체도 생선류 간식도 좋아하기도 하고.
크기는 조금 큰 편
치아 질환 있는 친구들은 어려울 것 같다.
아 그리고 닭고기 맛보다 연어 맛이
현저하게 가루 날림이 적고
그렇기 때문에 겨울이 턱드름도 많이
사라졌다. (닭고기 4 봉지 이상 먹인 결과)
연어와 현미 최고!
이 눔 시키가 사진 찍는데 쫄래쫄래 와서
호로록 다 먹는다 ㅋㅋㅋ
순식간에 10알 증발
꼭 새로운 사료를 그렇게
좋아하더라.
그래서 밥 줬다.
자동급식기지만 그냥 거의
매번 사료 컵으로 퍼주고 있음.ㅋㅋㅋ
그리고 사료를 담아온
택배 상자는 요긴하게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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